아이폰12미니 배터리(Pinzheng) 셀프교체 자가수리 용량 증가 싸게

아이폰12미니 배터리 교체 싸게

 

제 폰은 아이폰12미니로 구매한지 3년 정도 되었다. 아이폰12미니의 경우 배터리가 엄청 빨리 닳아서 조루..라는 별명을 가진 폰인데 최근에 배터리 줄줄 새는 느낌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배터리 효율은 85%로 찍혀 있었다. 평소 사무실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항상 아이폰을 배터리 충전기에 꽂아둔 상태였기에 이렇게 빨리 닳는 줄 몰랐다.

최근 유럽 여행을 다녀오면서 배터리 효율이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고, 여행때도 항상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녔다. 사진도 찍고 지도도 찾고 하다보니 보조배터리로 하루 2번 정도 충전해야 일정 소화가 가능했다. 그만큼 배터리 상태는 좋지 않았다.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면 교체를 해야 한다. 애플 케어를 등록해두지 않았다면 애플스토어나 앙츠에서 정식으로 교체를 해야 한다. 교체 비용은 122,000원이다. 올해 초순에 배터리 교체 가격이 오르기 전에 교체하려고 했었는데,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다. 

 

그렇다면 아이폰12미니 배터리를 저렴하게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있다. 아이폰 사설 수리업체에서 교체하면 된다. 비용은 대략 7만원 정도로 반값 보다 조금 높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으로 수리할 수 있지만, 사설업체에서 수리할 경우 해당 기기는 애플 정식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가 불가능해진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아이폰12미니를 몇년 더 길게 사용할 생각이 없고, 1~2년만 버티고 교체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사설업체에서 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직접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터리를 구매하여 공임만 주고 교체하기로 결심했다. 이전 아이폰들은 직접 교체하기도 했지만 아이폰 12부터는 액정 분리하는 게 쉽지 않아서 뜯다가 액정이 깨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공임을 주기 교체하기로 했다.

직접 배터리를 구매하는 목적은 아이폰12미니 배터리 용량이 기존 2,400mh 인데 비해 대용량의 배터리를 구매해서 교체할 수 있다. 내가 직접 구매한 배터리는 Pinzheng 제품이고 용량이 2,550mh로 정품 배터리 용량보다 크다. 배터리 가격은 3만원이 조금 안되었다.

 

근처 사설 아이폰 배터리 수리업체를 수소문했고, 공임 가격을 확인하여 3만원을 제시한 가장 저렴한 곳으로 방문했다. 사실 별다른 말없이 잘 배터리를 교체해주었으면 홍보 포스팅까지 작성하려고 했으나, 알리에서 구매한 배터리를 보고 약간 불안하고 비웃듯이 대하는 직원의 태도에 기분이 약간 상했다. 이거.. 이런거 쓰시면.. 뭐 이러면서 궁시렁 거리는 태도가 별로였다. 여튼 배터리 3만원 + 교체 공임 3만원 총 6만원에 배터리 교체했다. 

그러나 배터리 성능 상태 및 충전에 "알 수 없는 부품" 뜨는 것이 생겼다. 아마 펌웨어 업하면서 애플차원에서 미인가 부품이 탑재된 경우 뜨는 것인가 보다. 사용에 별 이상이 없으니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