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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뉴스

2023 월드디제이페스티벌(월디페) 개최 정보(라인업, 장소, 티켓가격) / 월디페 부산 공식 개최

by Jobapp 2023. 2. 25.

작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숨죽이고 있던 국내 페스티벌 행사들이 속속 개최된 한해였다. S2O KOREA,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울트라코리아, 워터밤, 벡터뮤직페스티벌 등등 즐겁게 즐겼던 한해기도 했다. 월디페의 주관사인 BEPCA는 올해 네덜란드 대형 페스터벌인 DLDK(Don't Let Daddy Know)를 국내로 가져왔고, 월디페 부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메인이 되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월디페) 개최 정보에 대해 정리하였으니 확인해보자.

 

월드디제이페스티벌(6월)

 

개최 정보

 

- 일정 : 6월 2일(금) ~ 6월 4일(일)

- 장소 : 서울랜드

- 주요라인업 : ZEDD, Madeon, Vinivici, Showtek, Hypeboy, ThirdParty, Acraze, Bakermat, Nicky Romer, NIGTMRT, Galatins, EDX

 

에헤? 라인업 미친거 아님? 

접근성 문제로 EDM 페스티벌은 잠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잠실운동장 리모델링 공사로 올해 페스티벌의 잠실 개최는 힘들다. 그 대안으로 제시된 서울랜드는 새로운 베뉴로 몇년전부터 등장했으며 지금은 개최 장소로 선정되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작년, 월디페 기간 중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3일차 공연을 전격 취소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근본 개최사로 믿고 가도 되는 페스티벌이다. 이번에 라인업 또한 칼을 갈았다. 금요일은 1개 무대로 진행되며 Q-DANCE, TAKEOVER 하드스타일로 진행되고, 토요일 일요일은 대중적인 DJ들을 배치했다. 

 

토요일 라인업

토요일 공연 헤드라이너는 ZEDD로 대중적이며 국내 리스너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디제이다. Clarity, Stay, I want to know, Stay the Night 와 같은 히트곡 메들리로 떼창을 기대해도 좋다. 

그 뒤로 울트라코리아로도 내한을 많이 한 프로그레시브의 황제, Nicky Romero,  그리고 작년 월디페 코로나로 불참했던 비니비치도 준비하고 있다. Acraze, Kaaze도 대기하고 있다. Way Back Home을 대히트 시키고 군대를 다녀온 SHAUN도 토요일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적으로는 메인스테이지 아티스트들도 기대되지만, EDX, KLINGANDE와 BAKERMAT의 색소폰을 겸비한 무대가 더 기대된다.

 

일요일 라인업

 

일요일은 마데온과 갈란티스가 헤드라이너로 기다리고 있다. MADEON은 BEPCA에서 이번 월디페 섭외에 가장 공을 들인 아티스트로, Good Faith Forever 라이브를 가지고 온다. 독보적인 스타일로 코첼라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Pay No Mind, Shelter는 명곡이니 한번씩 들어보자.

Galantis는 최근 활동이 뜸하다가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월디페 김은성 대표 소통에서 올해 한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살짝 스포하기도 했다. 토요일 1일권만 끊었다가, 3일권으로 갈아탈까 고민하게 만드는 Galantis의 등장이다. 아직도 고민중..

뉴진스의 하입보이가 유행이라면, 전세계 edm 씬에는 James Hype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작년 월디페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Showtek이 두 명으로 돌아왔고, 매니아층이 두터운 Third Party도 대기중이다. 

 

티켓가격은?

티켓 가격은 시간이 지날 수록 비싸진다. 현재 기준으로 토요일 가격은 119,000원, 3일권 가격은 229,000원이다. 매니악한 금요일을 제외하고, 토요일 일요일 방문할 사람은 3일권인 229,000원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토요일 1일권, 일요일 1일권 가격을 합하면 228,000원으로 무려 천원이 더 싸다. 금요일 시간이 있다면 하루 더 즐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 부산 개최

스티브아오키를 데려온 벡터뮤직페스티벌은 대구에서 열리는 지방 페스티벌로 작년에 무려 2번이나 열리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관객이 많이 동원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올해 아직까지 별다른 공지가 없는 것을 봐서는 개최가 불투명해 보인다. 그만큼 지방은 관객 동원력이 높지 않아 어렵고 어렵다. 

반면에 워터밤처럼 유명 DJ들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컨셉의 페스티벌은 그래도 경쟁력이 있다. 그만큼 아직까지 EDM에 대한 지방 개최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이번에 월디페 부산이 5월 1일, 영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BUSAN CINEMA CENTER는 네이버지도에 나오지 않지만 의역해보면 영화의 전당으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올해 처럼 개최되는 DTDL(돈랫대디노, Don't Let Daddy Know) 페스티벌이 4월 29일, 3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데, 여기에 오는 아티스트들을 대거 땡겨올 것으로 기대된다. 

디미트리베가스&라이크마이크가 현재 유일한 공개된 아티스트인데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아무래도 스테이지는 한개 정도로만 해서 최소한의 디제이들로 구성될 것 같다. 암스테르담에서 가져온 DTDL 대신에 지방러인 나는 부산 월디페에 참가하는 게 합리적으로 보인다.

사실 지방러로서 서울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을 가려면 교통비, 숙박비, 이동시간에 쓰이는 자원이 만만치 않다. 지방 페스티벌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데, 이번에 열려서 내심 기대되기도 하지만 걱정되기도 한다. 예전 체리블라쏭처럼 관객 동원에 실패해서 1회성으로 끝이 날까봐 말이다. 꼭 이번에 월디페 부산이 성공해서 내년에는 1일이 아닌 정식 행사로 자리잡았으면 한다.